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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출범 5개월 동안 국론분열과 통일 및 민족화합 외면, 종교간의 반목과 대립을 조장해 왔으며, 급기야 지관 총무원장 스님의 승용차를 불심검문한 것에 항의하며 두 재가불자가 오늘(8월 6일) 오전 11시 108배를 마친 후 삭발에 이어 단식에 들어갔다.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의 증명과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의 삭발 및 단식정진에 들어간 주인공읜 평불협 경남대표 오길석 거사(민주당 마산갑 위원장)와 금강불교대학이사장 조재완 거사(민주당 창원갑 위원장).

두 사람은 삭발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에 명시된 종교 자유와 형평성을 보장할 것 ▲종교편향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행정안전부장관과 경찰청장을 파면할 것 ▲이명박 정부는 만고의 우리 영토인 독도를 놓고 미국과 일본정부와 함께 더 이상 7천만 겨레를 우롱하지 말 것 ▲집회·언론·결사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고 경찰기동대를 해체할 것 ▲불교도와 불교종단은 지금까지의 미온적 대응의 자세를 버릴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