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2023)년 9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삼성암(주지 세민 스님)의 산신도 및 치성광여래회도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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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암 산신도·치성광여래회도봉안 현황 

『서울시보』(3908호, 2023.9.14.)에 게재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지정 사유에 따르면 <강북 삼성암 산신도>는 1908년 강재희의 발원으로 출초 석옹 철유, 편수 두흠 등 6명의 화승이 제작하여 삼성암에 봉안한 불화이다. 특히 출초를 담당한 석옹 철유는 전통 불화에 서양화법을 접목한 근대 화승으로서 서양의 음영법으로 산신과 배경 풍경을 채색하였고, 이는 대한제국시기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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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암 산신도 

또한 백우선을 든 산신이 호랑이에 등을 기댄 도상은 경상도 지역의 도상이 서울지역 산신도에서 발전하는 산신도의 흐름을 반영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그루의 소나무는 궁중 채색화인 <일월오봉도>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을 변용하여 서울지역의 산신도 도상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예다. 제작 시기 및 봉안 장소와 시주자 및 제작자가 명확하고, 도상이 서울지역 산신도의 특이한 사례로서 수도권 산신도의 발전 화풍을 보여주고 있기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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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암 치성광여래도
 

<강북 삼성암 치성광여래회도>는 1909년에 3인의 상궁들이 발원한 불교회화로 당시 저명한 수화승 경선 응석과 3인의 화승이 제작했다. 정연한 화면 구성과 원만한 불·보살의 표현, 섬세한 시문 등 화승들의 역량이 잘 반영된 이 작품은 화려한 문양과 적극적인 금박 사용을 보아 당시 상궁들이 후원했던 서울·경기지역의 화려한 화풍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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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 문양
 

또한 대한제국의 상징 문양인 오얏꽃 문양이 여러 곳에 시문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명확한 제작 시기와 봉안장소, 범본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당시 수도권 불화의 제작방식, 후원층과 관련있는 화풍과 문양등 서울·경기 지역의 불화의 도상과 화풍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따라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삼성암 주지인 세민 스님은 “삼성암의 산신도와 치성광여래회도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성보의 보존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사찰에 방문하는 여러 불자분들이 온전하게 성보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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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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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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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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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노군과 2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