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본부 불교사회연구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 원철 스님)는 불기2567(2023)년 10월 23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전법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현대국가의 종교 관련법과 행정’⟫을 주제로 <현대사회와 불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불교사회연구소는 2020년부터 호국불교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사회와 불교>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연구소는 이를 통하여 현대 한국사회에서 호국불교가 지니는 가치와 역할을 주제와 사례별로 조사ㆍ연구하여 발표함으로써, 오늘날의 불교가 호국불교적 가치를 계승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천착하고, 한국 불교문화의 보다 적극적인 대사회적 역할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전통 사찰이었던 천진암 터와 주어사 부지 등 불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 및 국가·지역사회와 깊은 관련을 지닌 유적지들이 근대에 외세의 침탈과 함께 들어온 종교인 가톨릭 성지로 개발, 홍보되면서 지역사회 및 종교간 이견과 갈등의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불교사회연구소는 작년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다종교 현상과 종교 공존’ 및 ‘세계 공공성지(公共聖地) 운영의 현황’에 관하여 검토한 바 있다.  

올해는 관심을 확장하여 현행법적 차원과 역사적 차원의 검토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현행법적 차원의 검토로서 10월 23일(월) ‘현대국가의 종교 관련법과 행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게 되었다.

불교사회연구소는《현대사회와 불교》 학술세미나를 통하여 국내외의 종교 갈등 및 차별의 역사와 현황을 검토하고, 국내의 종교 관련 행정 위법 사례를 살펴본다. 나아가 이를 통하여 종교 성지를 둘러싼 갈등 등 종교 사이의 이견이 법률 및 행정의 차원에서 조정될 수 있는 규범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10월 23일(월) 세미나에서 발표될 논문은 ▲ <해외의 종교 갈등 사례와 시사점>(홍선기,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 <현대 한국의 종교차별 역사와 현황 :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이해 및 변용 사례들을 중심으로>(임복희, 前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 <국내의 종교 관련 행정 위법 사례>(심민석,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대우교수)의 세 편으로, 박문수(우리신학연구소 연구이사), 이병두(종교평화연구원 원장) 두 분 전문가들이 전체 토론에 논평자로 참여하며, 진행은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대전대학교 경찰학과 교수)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