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4계를 인생과 비유하고 석가모니 부처님과 연관을 지어서 쓴 책이 나왔다. 연꽃 그림 108컷을 연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의 마음과 부처님의 진리를 연상하며 그 이미지를 그림에 담으려고 시도한 책이다.

사람들은 살면서 온갖 번뇌를 겪는다. 따라서 마음을 비우고 맑히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연꽃 그림과 그와 관련된 진솔한 글을 통해 마음치료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

연꽃은 신비한 꽃이다. 연꽃은 마음의 거울로 비유되는 꽃이다. 온 누리에 연꽃이 가득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가 못하다. 따라서 온갖 모양의 연꽃 그림과 관련 글이 담긴 이 책을 통해 마음공부를 하고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나아가 포교의 한 부분이라도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 담원 김창배 화백의 바람이다.

담원은 연꽃 그림을 보면서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현대인의 삶에 테라피의 역할 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다.

연꽃은 지혜의 꽃이고, 겸손과 청정의 진리를 가르쳐 주는 꽃이므로, 이 책을 쓰면서 그동안 스쳐지나며 바라보기만 했던 연꽃을 아주 자주 오래동안 지켜보았다. 그리고는 많은 교훈을 얻었고 그 교훈을 그림과 글에 담은 것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연꽃을 통해 얻은 담원의 철학과 사색을 연꽃 4계를 담은 연꽃화첩이다.

크게보기이 책의 이름은 <마음의 거울 연꽃-수묵명상의 치유>(솔과학 펴냄)이다. 연꽃의 4계를 담원 특유의 정감있는 필치로 그려낸 130여 컷에 이르는 걸작 수묵화와 더불어 연꽃에 스며든 삶의 철학과 사색을 오롯이 글로 엮어낸 아름다운 책이다.

담원은 자신을 눕히고 털고 비우는 일들을 반복하며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는 순리에 따라 자연의 법칙을 배우며 세상 번뇌를 비울 수 있는 명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염원을 이 책에 담았다.

담원은 앞만 보고 달려온 현대인들의 삶속에서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와 치유의 윤활유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말한다. “세상의 부모들이 낳은 자식을 사랑하듯 연꽃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수묵을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차와 명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라고.

소설가 한승원 선생은 이 책을 읽고 “차 한 잔의 풍경, 인연, 명상- 차향과 묵향으로 원융한 세상 그리기”라고 찬사를 보냈다.

*저자 담원 김창배는?

선묵화와 다묵화를 중점 연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선묵화 분과를 신설하는데 앞장서 선과 차와 관련된 글과 그림을 연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미 <동다송> 외 14여권의 저서를 낸 바 있고, 2008년에는 북경화원 제백석기념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연 최초의 한국화가로 중국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해는 일본 교토시 초청 국제교류회관 코나미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 대단한 평가를 받아 한국미술의 역량을 한껏 발휘하여 한국미술문화의 우수성을 중국과 일본에 알린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주요 저서로 <차 한잔의 풍경> <차 한 잔의 인연> <차 한 잔의 명상> <한국의 달마 1,2집> <茶 묵화첩> <다신전> <동다송> <공저 그림찻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