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은 불기2567(2023)년 8월 25일(금) 오후 1시 서울 조계사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역사의 흥망성쇠에서 배운다⟫를 대주제로 ‘2023년 불교평론 학술심포지엄’를 개최한다.

만해 한용운은 1913년 <조선불교유신론>을 통해 불교가 시대에 맞는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낙오할 것을 지적한 바 있다. 그로부터 110년이 지난 현재 한국불교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다. 2015년 통계청의 종교인구조사는 한국사회에서 확고한 1위를 유지하던 불교가 서양종교에 뒤지는 2위 종교가 되었다고 확인했다. 사람들은 한국불교가 절박한 심정으로 자기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불교평론>은 이런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지나온 불교사를 돌아보고 교훈을 찾는 학술심포지엄을 마련했다. 모든 역사가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지는 않지만 과거의 흥망성쇠를 살피는 과정에서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도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2023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불교평론> 학술심포지엄은  이혜숙·서재영 불교평론 편집위원의 사회로 ▲<인도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 이상민(동국대) ▲<스리랑카 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 담마끼티(마하위하라) ▲<인도네시아 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 정기선(동국대) ▲<서역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 마성(팔리문헌연구소) ▲<중국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 이병욱(고려대) ▲<일본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 원영상(원광대) ▲<한국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 김경집(동국대)이 각각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