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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선양단체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오는 8월 17일(목) 오후 1시 10분부터 5시 40분까지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2023년 운암 김성숙 학술심포지엄’을 국가보훈부,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사)대한스포츠홀덤협회, (재)대성재단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작년에 발굴한 저술과 번역서를 중심으로 운암 선생의 생각을 면밀하게 추적하여 항일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자리로 중국과 국내에서의 행적을 새롭게 규명하여 독립과 분단극복을 향한 그의 끈질긴 신심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에 있는 전문연구자들이 참여한다. 1945년 전후의 시대 전환 속에서 일관되게 이어진 운암 사상의 원칙과 변화를 함께 탐구하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참석예정자로는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종찬 광복회장, 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 기념사업회 이사이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불교조계종 화도 보광사 주지 가산 스님 등이 참석하여 학술심포지엄의 개최를 축하하고, 운암선생의 연구의 맥을 이어갈 수 있는 학계 및 종교계,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광복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운암 김성숙 사상의 內面과 外延」이라는 대주제로 운암 선생의 행적과 사상을 더 폭넓게 규명한다. 

1927년 12월 운암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광동봉기의 실패 후 1930년대 전반까지 운암의 활동상을 추적하고 일본어 번역서의 발간을 운암의 사상적 변화의 관점에서 조명한 연구, 운암이 중국어로 펴낸 각종 논문과 평론, 저서의 내용과 그 의의를 밝힌 연구, 그리고 1940년대 북경의 중한문화협회에서의 김성숙의 활동의 성격을 조명한 연구, 나아가 해방 후 운암 선생이 남긴 『혁명일기』를 통하여 1960년대 혁신계열과의 교류 양상을 분석한 연구성과를 발표 한다. 또한, 이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시대 전환의 상황 속에서 김성숙 사상을 관통한 원칙과 어떠한 변화와 발전을 거두었는지 깊이 있게 논의된다. 아울러 운암 김성숙의 저술 및 번역서, 혁명일기를 함께 전시하여 학술심포지엄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운암 김성숙의 일본어 번역서에 나타난 사상적 지향(윤소영 박사,국가보훈부) ▲반식민지 국가의 학생을 중심으로 김성숙 중국어 저술 활동의 특징 고찰(김재욱 교수, 중국 광시사범대학교) ▲중한문화협회와 김성숙(신주백 교수, 성공회대학교) ▲운암 김성숙의 자필일기인 혁명일기를 중심으로 1960년대 혁신계 동향을 통해 살펴 본 김성숙의 정치활동(장계향 교수, 울산대학교)이 발표된다.

종합토론은 서울시립대 염인호 교수의 사회로 일본 히도츠바시대학교 이규수 교수, 국가보훈부 이상구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정병준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홍석률 교수가 참여하여 약정토론과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운암 선생의 외손자이자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운암 선생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일련의 활동을 조명하여 대한민국 근대사의 독립과 민주화를 연결하는 사상적 논리개발을 통하여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를 정립하는데 기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발표 자료는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의 ‘지식센터(관련학술 및 논문)’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업로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