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연꽃향이 피어나는 여름, 연꽃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 열린다.

봉선사(주지 인묵)는 7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2008 봉선사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인묵 스님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불교음악공연을 통해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와 함께 지역주민과 더불어 불교문화공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실질적인 불교대중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꽃축제 첫날은 볼거리에 비중을 두고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산사음악회에는 안치환과 자유,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지휘 이종만), 올스타 브레이커스(댄스팀) 등이 출연해 음악회를 빛낸다.

이튿날은 즐길거리에 초점을 맞춰 지역주민과 사찰을 찾은 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우리가락 한마당’, ‘노래잔치’ 등을 펼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즉석 사진전과, 사생대회를 함께 실시한다.

지금까지 연꽃축제는 6회가 열렸지만 최근 몇 년간 내용이나 규모면에서 축소되고 있었다.

이에 인묵 스님은 주지로 취임한 후 연꽃축제를 포교의 장으로 활용하고 지역 대표 문화제로 발전시킨다는 원력을 세워 올해 연꽃축제는 예년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봉선사는 조계종 제 25교구본사로 교종본찰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