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가 주관하는 제3회 비로자나 사랑의 축제가 ‘빛으로 사진으로 사랑으로!’를 슬로건으로 8월 2일(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최된다.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 비로자나 부처님을 기념해 해인사가 해마다 열고 있는 비로자나 사랑의 축제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대광명을 청년 대중들이 함께 느끼고 숨 쉬고자 하는 의미와 함께 사랑의 축제를 통해 우리의 생활이 보다 아름다운 인연으로 진화하고 서로를 보듬는 희망의 시간들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뜻을 갖고 있다.

빛, 사진, 사랑이라는 주제 속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사랑의 사진전’과 대중들이 참여하는 ‘사진 콘테스트’가 열리고, 다양한 공연 및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스님들과 함께 차(茶) 만들기, 전통 한지 배우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사랑의 풀코스', 국내 최정상의 사진작가 주명덕, 김중만 등 9인의 `사랑 만(卍)'사진 전시회, 사랑이 이뤄진다는 해인도 탑돌이, 사랑의 고백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문화재관람료, 국립공원입장료, 주차료 등도 전액 면제된다.

주지 현응 스님은 비로자나 사랑의 축제는 광명, 빛의 의미를 가진 해인사내 쌍둥이 목조 비로자나불이 빛과 조명의 예술인 사진과 만나면 묘한 조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에 축제를 열기로 했다며 젊은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광명을 알리기 위해 젊은층에게 어필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