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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4대 회장에 김의정 현 회장이 당선됐다.

중앙신도회는 7월 12일 제4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선출을 안건으로 상정해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추대했다.

김 회장은 “23대 회장활동을 하면서 미흡한 점이 많았고 신도회관 건립에 온 정신을 쏟다보니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이제 신도회관이라는 하드웨어가 완성됐으니 중앙신도회가 내적으로 성숙하고 발전하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24대 회장에 입후보 하면서 수익사업체 운영을 통한 재정기반 확충, 불교인재양성과 사회기반 확대, 교단외호와 포교기반 확대 등의 정책을 냈었다.

김 회장은 정책과 관련해 24대 중앙신도회가 출범하는 10월 이후 임원과 신도들과의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회장선출 이외에 이사 제도 삭제를 중심으로 한 회칙개정, 감사 선임의 안건을 심의했다. 회칙개정의 건은 내부 의견이 충돌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회칙을 다시 정비하고 다음 총회에 재의결하기로 했고, 감사 선임의 건에는 신임감사로 전 조계종 법률전문위원 김형남 변호사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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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총회는 재적의원 298명중 위임 의원 127명을 포함 259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