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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불기2567(2023)년 6월 20일 동아시아 인쇄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고판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국 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중국 유명 목판 인쇄 문화 산지 중 하나인 하남성 카이펑 목판 답사와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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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코로나로 인해 활발했던 동아시아 인쇄문화교류가 3년 반 동안 중지되었으나, 그간 온라인으로 교류하면서 교류 협정서를 체결한 개봉 목판년화박물관과 개봉 시립박물관을 방문하여, 동아시아 인쇄 문화의 아름다운 민간 예술인 년화의 발상지답게 중국 년화의 시연을 비롯하여, 박물관 견학과 유물 조사 등을 통해 인쇄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는데 일조를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 현장에는 카이펑 TV와 카이펑 신문 등에서 열띤 취재가 진행되는 등 교류 열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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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펑TV와 신문과 인터뷰하는 한관장 

특히 중국 목판 인간문화재인 개봉 목판년화박물관의 임계유 관장의 카이펑 목판 년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도 이어져 중국 목판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카이펑시립박물관의 정해수 부관장인 카이펑 주선진 년화중심팀장의 안내로 북송의 수도였던 카이펑의 유구한 역사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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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코로나 기간 동안 수집한 신 수집 유물을 500여 점을 중심으로 발행한 중국 년화도록 1,2,3호를 기증하여 중국 인쇄 문화발전에 많은 힘을 실어 주었다. 이번 교류는 6월 22일까지 북경 수도 도서관 주심혜 부관장과 고궁도서관의 옹렌시 등 인쇄 관련 학자들과 강언문 천진미술대학 교수 등 년화 관련 학자들과의 교류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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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판화학회 회장이기도 한 한선학 관장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한, 중, 일, 티벳, 몽골, 베트남의 유물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인쇄 문화 중심이었던 중국, 일본, 티벳, 베트남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 활동으로 한국 고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세계적인 인쇄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2023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열리는 고판화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14차 원주 세계고판화문화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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