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종교편향 종식 불교연석회의(상임위원장 손안식)가 9일 2차 회의를 열고 초·중등 교육법에 종교교육금지조항을 신설하는 등 3개 법안을 개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교단자정센터 손상훈 정보관리국장의 발제로 ‘국가공무원법에 종교운동 금지 조항 추가’, ‘초․중등 교육법에 종교강요 행위 등 금지’, ‘지방자치법에 종교 행위 시 주민감사 청구’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 중 국가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을 우선적으로 개정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불교연석회의는 종교편향 대책마련을 위해 종단협의회에 소속된 각 종단의 종교편향기구가 참여하는 상설연석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불교연석회의는 또 사안별 또는 활동내용에 따라 분과형식이나 소위원회 등의 조직구성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소위원회 구성을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불교계의 효과적인 의견 결집을 위해 제도개선에 대한 건의문을 총무원에 공문으로 전달해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며 정부인사 총무원 방문시 연석회의 대표단이 배석할 수있도록 건의했다.

불교연석회의는 이외에 △정부의 공식사과와 참회 요구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국토해양부장관 문책, 경기여고교장 징계 △국민화합조치(구속자석방, 수배해제) △정부기관 종교시설 현황 및 종교실태 공동조사 요청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