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스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작품을 발표한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한 『제21회 유심작품상 소설부문』에 본 매체를 통해 ‘정찬주의 마음챙김 행복’을 정윤경 일러스트레이터의 삽화와 함께 연재하고 있는 정찬주 작가가 선정됐다. 그밖의 수상자는 고두현 시인(시부문), 민병도 시조시인(시조부문),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인 구중서 문학평론가(특별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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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회(위원장 이근배)는 소설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정찬주 작가의 장편소설 <아소까 대왕>(전3권)에 대해 “아소까는 진심으로 세속권력을 포기하는 대신 인류의 진정한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붓다의 자비사상과 만인평등 정신으로 이루어진 신성권력을 추구한 인물이며 그런 점에서 세계사 속에서 세속권력을 버리고 신성권력을 쟁취하는데 성공한 거의 유일한 통치자였다고 할 수 있다”며 “정찬주의 이 역사소설은 치밀한 자료조사와 현장답사를 통해 아소까가 살았던 시대의 물리적 공간과 문화적 감성, 풍속, 제도 같은 것들을 밀도 높게 잘 재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작가의 유려하고도 탄탄한 문장과 곳곳에 산견되는 시적 진술들은 심오한 불교의 교의를 다룬 이 작품의 문채(figura)를 더욱 빛나게 하여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며 수상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각 부문별 상금은 1500만원이며,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인 8월11일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크게보기 정찬주 작가 정찬주 작가는 대하소설로 <이순신의 7년>(전7권), <나는 조선의 선비다>(전3권)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 <천강에 비친 달> <다산의 사랑>, <굿바이 붓다>, <천불탑의 비밀> 등이 있고, 성철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전2권), 법정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소설 무소유>, 혜암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가야산 정진불>(전2권), 경봉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야반삼경에 촛불춤을 추어라>(전2권). 일타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인연>(전2권)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암자로 가는 길>(전3권) <불국기행>, <자기를 속이지 말라>, <공부하다 죽어라>. <법정스님 무소유 산에서 만나다>, <부처님 인생응원가>, <서른부터 다가온 반야심경의 행복> 등 수십 권이 있다. 그동안 동국문학상, 행원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