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의 ‘2008년도 건강한 출산․양육환경 조성사업’에 선정돼 4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저출산 극복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 사업은 ‘행복한 우리가족 공동체를 위한 세대 통합 교육’이며, 교육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이다. 통합교육은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12개 사찰의 신청을 받아 총 12회 실시된다. 통합교육은 매회 60명이 정원이며, 교육시간은 총 8시간이다. 교육에는 조계종 소속 승려 및 신도들이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임해영 연구실장은 “1983년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2.1명으로 하락한 이후 2005년에는 1.08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다. 이에 종단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참여해왔고 논의수준을 넘어 실천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실장은 또 “불자는 40대 이상 인구비율이 타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불교계 저출산 극복 프로그램은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세대 통합교육으로 기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복한 우리가족 공동체를 위한 세대 통합 교육’은 1일 교육으로 ‘저출산 사회! 세상이 변하다’, ‘선남자 선여자 부부의 연을 맺다’, ‘탄생! 아기부처 잘 낳아 잘 키웁시다’ 등 3가지 주제의 교육과 세대간 어울림을 위한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