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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포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성”

신임 군승들의 경례소리가 총무원에 울려 퍼졌다.

2008 신임 군승들 14명이 6월 30일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장을 찾아 신고식을 거행했다.

신임 군승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지관 스님은 “승가에서 군인으로 신분이 바뀌었지만 실제로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사병들에게 포교 잘하고, 이미 불자인 장병들에게는 더욱 신심을 고취시키는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군승들을 이끌고 총무원장을 방문한 군종교구장 일면 스님은 “군종장교는 군대내 종교현황에 따라 선발하는데 개신교 27명, 천주교 20명, 불교 14명”이라며 “군대내 불교포교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밝혔다.

제41기에 해당되는 올해 신임군승은 총 14명으로, 영천 3사관학교에 입교해 3개월간 양성교육을 받았다. 이로써 전체 군승은 총 136명이 되었다.

올해 군승들 중에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포함돼 있어 주목을 끌었다. 군승이 임관을 하게 되면 계급이 중위인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 임관한 문종석 법사는 대위로 임관했다. 이유인즉 군승으로 제대한 후 올해 다시 군승에 지원해 선발됐기 때문에 대위로 임관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또 정종섭 법사는 출가전 140여 kg의 막중한 체구였으나 현재 50여 kg으로 감량해 군승 임관이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신임 군승들은 6월 27일 영천 3사관학교에서 임관식을 갖고 고불식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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