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수) ~ 4월 10일(월)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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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민화 교수 김민서 작가가 『연향을 품은 봉황』을 주제로 열 번째 개인전을 4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최한다.

봉황은 유교 정치의 이상과 길상 사상과 동양적 상상력이 융합된 경지에서 탄생했다. 새 중에 왕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상상 속의 새로, 천하를 태평하게 하고 행운을 가져다주며 행복과 염원을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길상의 새라고 알려져 있다. 봉황은 추상적인 존재이지만 궁중 미술에서는 장식 공간의 중심으로 상서(祥瑞)를 상징해왔다. 민중예술에서는 인기 높은 길상(吉祥)의 소재이기도 하며, 민간에서는 수복강녕, 부귀, 화목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불교의 이상인 극락세계를 장엄하는 극락조 봉황은 조선시대에 민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했다. 

연꽃은 불교미술의 주요 소재로 불교적 민화작품에서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돼왔다. 불교에서 연꽃은 생명의 근원을 의미하면서 자비로움을 뜻하는 대자대비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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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김민서 개인전 『연향을 품은 봉황』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고 인기가 있는 소재인 연꽃과 봉황이 중심을 이룬다. 현대인의 삶에 행복과 위안을 주고 희망이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 있다. 봉황의 마음은 연꽃과 같은 마음이다. 연꽃의 향기는 부처님의 맑고 밝은 마음에서 나온다. 봉황의 마음과 연꽃의 향기를 가득 담았으니 이번 전시회는 이름 그대로 ‘연향을 품은 봉황’이 모인 자리다. 

크게보기 김민서 작가는 전통미술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모색하는 작가다. 불화, 민화, 채색화, 문인화 등 전통미술의 기법을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현대미술에 접목해왔다.  그의 작품세계의 기반은 원효 스님의 화쟁 사상이다. 이것저것 구분하지 않고 모든 것을 아우르고 상생과 융합하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작가 프로필 :  △개인전 10회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민화 교수  △지원 민화 연구원 원장  △한국미술협회 회원  △울산미술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