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2023)년 3월 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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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정각사 주지 정엄(淨嚴) 스님이 자신의 저서인 『중국화엄사상 연구』 1,500권(4,500만원 상당)을 화엄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께 법공양을 올려 종립 동국대학교를 비롯한 중앙승가대학교, 전국의 율원과 강원 등 전국의 교육 기관에 기증한다.

진우 스님은 종단의 교육 불사를 총괄하는 교육원장으로 재임할 당시부터 “부처님과 옛 선지식의 가르침을 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조명하는 연구야말로 불교가 영원히 이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라면서 교학 연구와 저술에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화엄사상 연구』는 청량국사 징관의 ‘법계관’과 ‘유심관’을 체계적이면서 심도 있게 규명한 종합적인 화엄사상 연구서이다. 화엄사상이 동아시아에서 차지하는 학문적 위상을 고려할 때 정엄 스님의 중국화엄사상 연구는 화엄사상을 연구하고 공부하려고 하는 스님과 불자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자 정엄 스님은 현재 정각사 주지 소임을 맡아 도심 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해인사승가대학과 동국대학 선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도쿄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 인도철학불교학(화엄사상)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승가대학 겸임교수, 동국대학 불교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박사 학위 논문 주제는 <징관 연구(澄觀硏究)-법계관·유심관의 위상(法界觀·唯心觀の位相)>이며 저서로는 『나를 찾는 화엄경』, 『행복한 화엄경』, 『초심자를 위한 불교 입문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