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천년 미래 천년, 천년을 세우다” 

10월 31일(월) 오후 2시,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고불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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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새로운 집행부 최우선 종책 과제로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범국민 운동을 추진한다.

통일신라 시기에 조성된 천년의 유물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은 2007년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조선 중기 일어난 지진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부처님은 얼굴과 바닥 면이 5cm 차이로 닿지 않아 훼손을 피하게 되면서 ‘5cm의 기적’으로 불린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문화재는 종교를 넘어서는 우리 민족의 얼이므로 유물을 잘 보존함으로써 민족의 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은 후손의 당연한 의무”라며 마애불 바로 모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 제안으로 현재 관계기관들이 화답하여 구체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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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0월 31일(월) 오후 2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앞에서 고불식을 봉행한다. 천년의 세월 동안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부처님을 여법하게 모시지 못해왔음을 부처님 전에 참회하며, 국운융성과 불교중흥을 위해 마애부처님을 바르게 모시려는 다짐을 굳건히 세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고불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하여 총무원 부·실·국장 스님, 경북 5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 정부·지자체 관계자(대통령실, 국회,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 등) 및 문화재 전문가 등이 참석해 마음을 모은다.

고불식 이후에는 입불을 위한 법적, 기술적 검토를 세밀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편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구체적인 순례 방안을 마련하고 조직화할 계획이다. 또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 참여를 위한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