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2-10-25 (화) 16:31‘비수갈마, 미소를 담다’
10월 19일 개막, 10월 31일까지 전시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1, 2층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 “비수갈마, 미소를 담다”를 개최한다. 전시오프닝 및 커팅식은 2022년 10월 19일(수), 오후 4시 30분에 아라아트센터(인사동) 1층에서 시행되었으며, 전시는 10월 31(월)까지 아라아트센터 1·2층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은 1970년을 시작으로 종단의 역사 속에서 5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다. 그리고 지난 2012년부터는 매년 공모전으로 시행해오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공모전과 기획전을 격년으로 시행함으로써 불교미술대전 출신 작가의 육성뿐만 아니라 불교미술계 진흥의 방법까지도 모색하여, 보다 굳건한 불교미술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특별 초대전에서 옻칠한국화 “천진불(天眞佛)”과 새로운 기법으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 “무제”를 만나볼 수 있다. 비수갈마(毘首羯磨)란, ‘만물을 만드는 자’라는 뜻이라 번역되는 산스크리트어의 음사다. 도리천에서 제석을 섬기며 건축조각공예 등을 담당하는 신이자, 불전에서는 인드라의 명에 의해 건축조각을 관장한다고도 한다.
올해 기획전은 총 32명의 작가가 43점의 작품으로 참여했다. 초대작가는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성효 스님, 송천 스님, 법인 스님, 김경호, 김상용, 박청용, 이수예, 이인, 오진국, 최준걸, 황두현 회화 12인과 조각에 남진세, 류수관, 류종상, 서칠교, 이재순, 이진형, 최윤수 7인, 공예에는 정명스님, 자원스님, 곽홍찬, 김정호, 박갑용, 변도연, 송선희, 원천수, 윤종국, 이송자, 이지연, 장채원, 최유현 13인이 참여했다.
전통불교작품들과 현대불교작품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문 도슨트를 통해 자세한 전시작품 관람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동시에 현대적 가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의 여섯 번째 기획전 “비수갈마, 미소를 담다” 전시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