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불교평론 창간23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불교평론이 창간23주년을 맞아 『포스트휴먼 시대의 도래와 불교』를 주제로 불기2566(2022)년 8월26일(금)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념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포스트휴먼’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은 머잖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도래한 현실이다. 르네상스 이래 만물의 척도라고 여겼던 ‘인간’이란 개념은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생명과학의 발전으로 변화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포스트휴먼’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존재는 지금까지의 인간과 여성, 인간과 동물, 인간과 기계, 인간과 자연의 차이를 폐기하고 인간종 중심주의에 기초하여 형성된 사회질서와 가치체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인식전환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맞아 불교평론은 '포스트휴먼’이 갖는 인간적, 사회적, 생명적 의미를 살펴보고 기술, 기계, 생명과학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포스트휴머니즘이 아니라 ‘포스트휴먼’이라는 새로운 주체를 통한 사회적, 정치적, 윤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다. 

2022년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서재영·이혜숙 불교평론 편집위원의 사회로 『포스트휴먼 시대의 도래와 불교』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포스트휴먼의 기본 이해와 주요 쟁점> 박수호 중앙승가대 교수 ▲<몸속으로 들어온 기계, 몸을 확장하는 기계> 해인사 승가대 보일스님 ▲<코로나 시대의 생명권력과 생명정치> 이진우 포스텍대학 교수 ▲<포스트휴먼 시대의 생멸(生滅) 문제> 이범수 동국대 교수 ▲<포스트휴먼과 불교 그리고 섹슈얼리티> 김봉률 동국대 교수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과 동물의 상생과 공존> 허남결 동국대 교수 ▲<포스트휴먼 시대와 불교의 역할> 해인사 국일암 명법 스님이 각각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