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오전 10시30분 법납 68년 세수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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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룡당 월탄대종사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미룡당(彌龍堂) 월탄(月誕)대종사가 8월4일 오전10시30분 단양 대흥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68년, 세수 86세.

월탄큰스님의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되며, 빈소는 단양 미륵대흥사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8월 8일(월) 오전 10시 대흥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다비식은 경내 다비장에서 치러진다. 

1937년 9월15일 전북 완주에서 출생한 월탄대종사는 화엄사에서 금오선사를 은사로 득도하고 해인사에서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0년 11월 해인사 강원 사교과에 수학 중 전국승려대회에 강원 대표로 참석하여 동산, 효봉, 금오, 청담 스님 등을 모시고 불교정화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후 대종사는 종비생 1기로 동국대학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서산사상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법계위원장, 중앙종회의장, 초심호계원장, 총무원 총무부장,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불교신문 사장, 서울 조계사 주지, 동국대 승가총동문회장, 사단법인 한국불교발전연구원 이사장, 동국대 석림동문회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1988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