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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가지 내입처(內入處)가 있다

미디어붓다 | mediabuddha@hanmail.net | 2022-07-01 (금) 12:43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장명확 



5.1.4   육내입처경(六內入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아나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여섯 가지 내입처(內入處)가 있다. 어떤 것이 여섯인가.

즉 눈이라는 내입처와 귀 · 코 · 몸 · 의지라는 내입처이다. 이 여섯 가지 법을 관하여 알면, 그것을 ‘신행(信行)’이라 한다. 그가 범부의 자리를 떠나 범부의 삶은 초월하였으나 아직 수다원과를 얻지 못하였다면, 목숨을 마치기 전에 수다원과를 얻어야 한다.

만일 이 모든 법을 더욱 관하여 알면, 그것을 ‘법행(法行)’이라 한다. 그가 범부의 자리를 떠나 범부의 삶은 초월하였으나 아직 수다원과를 얻지 못하였다면 목숨을 마치기 전에 수다원과를 얻어야 한다.

만일 이 모든 법을 바른 지혜로 여실히 관하면, 몸이 있다는 견해 · 계율에 대한 집착 · 의심의 세 가지 결박(三結)이 이미 다한 줄을 아니, 이것이 수다원과이다. 그는 결코 나쁜 곳에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삼보리를 얻어서 일곱 번 천상과 인간에 태어났다가 마침내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또한, 이 모든 법을 바른 지혜로 관하면, 모든 번뇌를 일으키지 않고 탐욕을 떠나 해탈하니, 이것을 아라한이라 한다. 그는 모든 번뇌를 다하고, 할 일은 마쳤으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 스스로 편안함을 얻었고, 모든 존재의 결박을 끊고 바른 지혜로써 마음이 잘 해탈하였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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