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예술 > 문화
『다시 시작, 희망, 그리고 서원』 회당문화축제 성료
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2-06-30 (목) 18:43
지역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등 종단협 회장단 회당문화축제 관람
대한불교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불기2566(2022)년 6월 29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회당문화축제’의 꽃인 “독도아리랑” 콘서트를 개최했다.
진각종은 지난 2001년 진각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울릉도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함께 역사, 환경 등 시대적 이슈가 집중되어 있는 울릉도와 독도의 다각적 의의를 온 국민에게 전하는 ‘사회 회향’이라는 기조하에 ‘회당문화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9회째인 ‘2022회당문화축제’의 주제는 '다시 시작, 희망, 그리고 서원' 메시지를 담은 '독도아리랑'이다. 해마다 도동항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던 행사는 날씨 관계로 한마음회관 실내에서 진행됐다.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서 "회당문화축제는 울릉도와 독도를 사랑하는 애국축제다. 울릉도아리랑과 울도선경가를 재해석하며 울릉도 문화를 섬기는 문화축제, 울릉도 고교생 등 자원봉사자들이 만드는 자원봉사자축제"라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 열정, 감동이 있는 축제로 승화시키겠다”라며 “회당문화축제로 신행문화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했다.
이어서 도진 정사는 “오늘의 이 명품 회당문화축제와 함께 즐거운 밤 되시그를 서원 한다”며 모든 스텝과 관계자 진각종 신교도와 관광객 그리고 울릉군민에게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종단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서 “회당문화축제는 회를 거듭하면서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형식의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문화가 정착되고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구성원들과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원행 스님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회당문화축제가 그동안 코로나로 위축되고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울릉도 지역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김병수 군수는 환영사에서 “2014년 세월호 사고와 2020. 2021 코로나 상황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개최한 것은 회당문화축제의 원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증명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울릉도는 선박 뿐만아니라 공항 개항에 이르기까지 교통의 혁신적인 변화를 앞두고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러한 발전의 중심에 앞으로도 회당문화축제가 힘을 보태주길 바라며, 다시 한번 2022회당문화축제의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회당문화축제는 진각종과 한국불교가 지닌 고유의 호국불교정신과 결부시켜 축제로 승화시킨 새로운 형식의 지역문화축제이자 정신문화축제“라며 ”회당문화축제의 메시지는 앞으로 울릉도와 동해를 넘어 이 나라와 전 세계를 향해야 한다. 그리고 진각종과 울릉도도 함께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도아리랑 퍼포먼스 ▲울릉지역 구전가요 창작 재해석곡 기증식 ▲울릉도 주민 공연 ▲독도사랑 플래시몹 퍼포먼스 ▲국카스텐 밴드, 국악인 권미희, 댄스크루 에어펄, 타악그룹 좋은친구들 공연이 울릉도를 흥으로 채웠다.
자발적 유료 독자에 동참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