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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불교 사암연합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4월 29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강화읍 명진뷔페에서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과 장기천 강화군노인회장 등 내빈 그리고 신도 400여 명이 모여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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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불교 사암연합회장인 선조 스님(보문사 주지)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고 모두가 한 몸이란 것을 가르쳐 주셨다”면서 “하지만 삼독에 빠진 우리들은 뭇 생명을 함부로 대하여 코로나 19라는 과보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존재들도 소중함을 알고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자비로운 마음이 가득할 때 코로나도 극복할 수 있고, 희망이 꽃 피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며 봉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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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사 회주 계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은 탄생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 주셨다” 면서 “우리 모두가 스스로 제일 존귀한 존재임을 알고 존귀한 만큼 깊게 생각하고 무겁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처님처럼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처님처럼 말하고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화군청 공무원불자회 하수영 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탐욕과 어리석음을 버리고 동체대비의 자비심을 갖겠다”면서 “차별과 소외, 분열과 다툼을 막아 모두에게 이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랜만에 만난 불자들은 행사 전후 서로의 근황과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