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5월 14일 오전 11시 종로 탑골공원에서  

원각사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와 함께 진행 

크게보기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불교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사찰과 함께 노숙자에게 양말 나눔 후원을 통해 그 부족함을 채우는 행사를 진행한다. 

노숙자 쉼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양말이라고 한다. 노숙자에 대한 무료 급식, 옷, 신발 등의 후원은 많으나, 양말 후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5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종로 탑골공원 노숙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자 무료 급식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양말 무나페’를 진행한다. 

무나페는 무소유 나눔 페스타의 줄임말로 ‘본래 내 것은 없고, 자연에서는 누구의 것도 없습니다’, ‘본래 가격이란 없습니다’, ‘나에게 소중한 물건을 필요한 곳에 잘 쓰이게 합니다’, ‘풀어놓아 풍성한 사회를 만듭니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노숙자들의 삶의 현장에서 나눔과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고 경험하기 위해 시작했다. 나눔에 어떠한 대가나 보답, 조건도 없으며, 서로 교환하지도 않는다. 누가 베풀고 누가 받는지 따지지도 묻지도 않는다. 오직 필요한 곳과 사람에게 흘러가도록 한다.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양말 나눔” 무나페 행사에는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한불교조계종 원각사, 대불련 총동문회, 불교환경연대, 성평등불교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무소유나눔페스타 추진위원회(박재현 소장)는 이 행사를 위해 목표액 300만원, 물품 수 400명 2,000컬레(1인당 5컬레)로 정하고 4월 13일(수)부터 5월 11일(수)까지 현물 및 현금을 모연 중이다. 현물은 집에 보관하고 있는 미사용 양말을 서울시 종로구 적선동 156 광화문 플래티넘빌딩 613호 대불련총동문회로 접수하면 되고, 현금은 1만 원 이상 하나은행 162-910019-54204 신대승네트워크로 후원하면 된다. 모연 내용은 대표통장 개설 단체에서 행사 후 참여 단체별 모금액, 사용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