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부터 2월까지 운영되는 차만세…19일 위원장스님 등 동참 시작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1월 11일 국회 앞 차별금지법 농성장을 마무리하고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이하 차만세)’으로 전환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활동에 연대해 거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해오고 있다. 19일(수)부터는 위원장 지몽 스님 등의 동참을 시작으로 주 1~2회 스님들의 동참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만세는 조계종 사노위도 동참해 왔던 2021년 11월 8일 시작한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을 이어 대선 기간 중 차별금지법 제정이 주요 현안 되도록하여 대선보다 차별금지법이 먼저임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차별금지법이 우리 일상의 노동, 교육 등 수많은 경험과 관련되어 먹고사는 문제라는 점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이주노동자, 성소수자를 비롯해 많은 소수자, 소외자, 약자 등이 이미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알릴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1월 11일(화)부터 2월 마지막 주까지 운영되는 차만세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수도권 중소도시를 찾아간다. 그 외 지역은 각 지역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자체 계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세차량을 운행하며 주요 거점과 길목 등에서 15분 가량의 연설 및 선전활동을 이어가고 유세차량 이동 중에도 짧은 구호 등을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조계종 사노위는 그동안 성별, 장애, 이주, 성소수자, 종교 등의 차별이 없는 평등 세상 구현을 위해 기도회, 오체투지, 염불행진 등을 거행해 왔다. 또한 종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대한 심각성도 알리며 모든 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가 만들어 지길 바라는 정기 기도회와 연대활동을 올해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