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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진흥원, '제18회 대원상' 수상자 선정 발표
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1-11-08 (월) 13:49
▲출가 부문 대 상 : 무비 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 전 범어사승가대학 학장), 2,000만원 특별상 : 성행 스님(조계종 청계사 주지,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장), 1,000만원 ▲재가 부문 특별상 : (사)한국불교연구원(이사장 : 이주형), 1,000만원 특별상 : 홍성란(통일부 탈북민 가정체험 교육강사), 1,000만원 장려상 : 강소연(중앙승가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500만원 |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불기25565(2021)년 제18회 대원상 심사위원회의를 개최, 오늘(11월 8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출가 부문 대상에 전 조계종 교육원장과 범어사승가대학 학장을 지낸 무비 스님을, 특별상에 조계종 청계사 주지이며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장인 성행 스님을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 무비 스님은 탄허 스님의 법맥을 이은 한국 최고의 강백(講伯)으로서, 스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전 연구회 및 강의를 개설하여 지도하였고, 한국불교 승가교육의 기틀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평생의 원력으로 완간한 방대한 분량인 전 81권의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을 비롯해 금강경, 법화경, 유마경, 천수경 등 불교 경전 강설과 불교 저술을 펴냄으로써 불교의 가르침을 앞장서 전파했다. 또한 불자들이 공부와 신행활동을 함께하도록 불자들을 위한 인터넷 카페(염화실) 개설과 유튜브(소참법문) 등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통해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김으로써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게 한다.’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을 전개하며 적극적인 불교 포교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 성행 스님은 미래불교의 희망인 어린이, 청소년 불자 육성이 불교 포교의 근간임을 인식하고 어린이, 청소년 포교 일선에서 전법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특히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을 비롯해 조계종 미래세대위원회, 동련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등 청소년 단체를 이끌며 어린이, 청소년 힐링센터 운영 등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청소년 포교 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한 수도권 사찰 주지 소임을 맡아 지역사회와 함께 천혜의 사찰숲을 보존하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사회 복지, 문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동체대비(同體大悲) 생명존중 사상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대사회적인 포교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재가 부문은 특별상에 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이사장 : 이주형)을, 특별상에 홍성란 통일부 탈북민 가정체험 교육강사를, 장려상에 중앙승가대 문화재학과 강소연 교수를 각각 수상자(단체)로 선정했다.
▲불교의 총체적 연구와 올바른 신행관 정립, 한국불교의 해외 선양을 목표로 1974년 故 불연 이기영 박사의 주도로 창립한 한국불교연구원은 오랜 기간 불교기초과정 강좌를 비롯해 중고생을 위한 불교기초강좌 등 불자들을 위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면서 원효학당 개설, 대학생과 일반 불자를 위한 인문강좌 개설 등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꾸준히 불교 교육 불사를 추진하며 현대사회에 필요한 불자상 구현에 매진해왔다. 이와 함께 불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산하 신행단체 구도회와 전국 교사불자회, 무량감로회, 불교호스피스 임종교육을 개설해 수행 프로그램 및 사회봉사 활동을 병행해 실천하는 등 그동안의 활동 전반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특별상 수상단체로 선정했다.
▲홍성란 불자는 조계종 포교사로 활동하면서 2007년부터 타종교계에 비해 불교 포교의 취약 분야이기도 한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포교 활동에 참여해 불자로서의 신심과 신념으로 통일부 가정체험 교육강사 소임을 맡아 산하 하나원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돕는 상담 및 선도 활동을 앞장서 꾸준히 전개해왔다. 또한 여성쉼터 개설, 공양주 연결 및 탈북 청소년 장학금 지원을 위해 직접 사찰을 찾아다니면서 주선 활동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등 불교 포교 영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소연 교수는 30여 년간 오로지 불교문화재를 연구하고 있는 학자로서, 해외 유출 불교문화재에 관련된 저술 발간 및 언론사 강좌와 연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년 가까이 해외 유출 문화재에 대한 현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성보문화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대중매체와 강의를 통해 사찰불화 등 불교문화재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문화재 환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불교문화재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 제고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하여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원상(大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리고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하에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정신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 대상은 2천만원, 특별상은 1천만원, 장려상은 5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초청해 11월 16일(화) 오후 2시 마포 다보빌딩(불교방송) 3층 법당에서 약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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