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팀, 소외계층에 도시락 800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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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군내 방역 관계자 및 사회 소외계층에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한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전등사는 ‘공양의 참된 의미를 알고 차의 맛을 느끼다’라는 공양다감(供養茶感)이란 이름으로 사찰음식 도시락 800개를 강화군 내 코로나19 대응팀 및 소외계층에 13일,14일 이틀간에 걸쳐 전달했다.

도시락은 아욱국, 더덕 및 취나물 무침, 연근 잣무침, 두부조림, 표고버섯 조림, 인삼 및 단호박 튀김 등 맛과 영양을 함께 담은 강화도산 잎채소와 뿌리채소로 구성했다. 더불어 강화도의 청정함을 담은 강화섬쌀로 잡곡밥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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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코로나 상황이 2년째 이어지며 사회 각계각층의 어려움이 크다. 특히 방역 관계자를 비롯해 독거 노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이 특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건강한 사찰음식으로 이 시기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등사는 앞으로도 사찰음식의 건강함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토닥토닥 및 쓰담쓰담 템플스테이 등 사회공익 프로그램을 계속할 계획이다.

주지 여암 스님은 “전등사는 코로나19 의료인, 방역 관계자, 소상공인, 문화예술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템플스테이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강화도 삼랑성의 청정도량인 전등사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으로 심신치유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등사는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로 고구려 소수림왕 시대인 381년 건립됐다. 불법의 등불을 전한다는 의미를 지닌 전등사에서는 보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웅보전, 보물 제179호 약사전, 보물 제393호 범종 등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