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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과 함께 남한산성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에서 만해를 노래한 찬시(讚詩) 특별전 『만해를 노래하다』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2021년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9월 16일(목)부터 10월 31일(일)까지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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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만해 한용운의 얼을 본받고 발자취를 따르고자 한 국내 유수의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창작한 만해 찬시(讚詩) 30여 편을 전시하고 있다. 

조영암의 ‘곡(哭) 한용운(韓龍雲) 스승님: 5주기(五周忌)를 당(當)하야’, 조종현의 ‘만해 한용운’, 구상의 ‘만해송’, 장 호의 ‘나룻배 부처’, 조병화의 ‘萬海 불멸의 이름’과 더불어 신경림의 ‘만해 앞에’, 최동호의 ‘민족의 성전에 바친 꽃 한 송이’, 신달자의 ‘만해 한용운’, 이근배의 ‘만해백담’, 유안진의 ‘흰 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만해를 향한 뜨거운 노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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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만해기념관/김종길

호국의 넋을 쌓은 용트림 산성 안에

만해의 기림마당 그 누가 내림 했나

그 옛날 丙子年 羞恥 문화로 꽃 피우네

삼학사 호국정신 만해가 이어 받아

그 기상 푸른 노송 향기로 피어나니

산성안 문화의 숨결 온 세상 전하는데

민족얼 넘쳐나는 세계의 문화유산

만해의 문학향기 기리 빛낼 기념관

그 자랑 세세만년에 온 누리에 떨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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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만해기념관(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92번길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