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최초 세종학당 진입, 한국어 교육 통해 불교를 더 잘 이해할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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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설립, 운영하고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문화체육관광부・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신규 세종학당 신규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세종학당은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올해 26개소를 추가해 전 세계 82개국 234개소의 세종학당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번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지정받은 것은 탄자니아에 최초로 진입하여 그 의미가 특별하다.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기에 우수한 시설과 조건을 갖추고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신규 세종학당 지정을 위해 올 1월 지정 신청을 하고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6월 9일(수)에 정식명칭 ‘다르에스살람 세종학당’으로 최종 지정 통보를 받아 7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올 하반기 ‘다르에스살람 세종학당’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학생 50명을 선발하여 두 개반으로 나눠 주 3회, 15주간 초급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추석을 맞아 한국 민속 놀이와 음식을 나눠먹는 행사도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대학의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의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여 탄자니아에서 한국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세종학당으로 지정받아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며,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 불교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