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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이하 불교행동)’ 긴급히 결성하고 1차 행동 기간(4월부터 6월까지)을 설정하는 등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원하기 위한 연대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불교행동은 1차 행동 기간 동안 ▲UN안보리 결의안 채택 촉구를 위한 국제 종교계 서명운동 제안 ▲4월 초 대한민국 국회의 유엔안보리 결의안 채택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미얀마 불교시민단체에 연대 서한 전달과 희생자 추모행사를 포함한 미얀마 불교도와 승가에 대한 연대 표명과 지원 ▲참여단체 페이스북 페이지, 블로그, 홈페이지 통한 기금 모금과 홍보 등을 골자로 하는 활동계획을 밝혔다.

‘불교행동’은 “‘미얀마군의 날’인 3월 27일 하루에만 100명이 넘게 숨졌는데 이 중 12명이 어린이였다. 다수의 어린이들은 시위현장에서 떨어진 집 근처에서 놀다가 목숨을 잃었고 집으로 도망치는 어린아이의 머리에 총을 쏴 사살하는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있다. 구금된 인원만 2,500여명에 달하고 검은 봉지를 씌워 마구 구타하는 등의 잔인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으며 헬기를 동원하여 민간인들을 조준 사격하는 등 자국민에 대한 군부의 유혈진압이 도를 한참 넘어서고 있다”고 참상을 전했다.

이어 ‘불교행동’은 “5.18 광주민주항쟁을 겪으며 여러 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우리로서는 이번 사태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이를 통감하는 불교도들과 뜻을 모아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이라는 단체를 긴급히 결성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원하기 위한 연대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불교행동’은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INEB)와 국내외 이웃종교 공동체와 더불어 국제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서명운동을 조직하고 전 세계에 소재한 안보리 소속 국가의 외교공관을 상대로 애드보커시 행동을 조직할 계획”이라며 “불교인구가 대다수인 불교의 나라, 미얀마의 국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연대와 자비의 마음을 전하고, 다각도로 국제 종교계와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미얀마 군부가 유혈진압을 멈추고 미얀마에 민주 정부가 확립되도록 연대와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단체 결성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