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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2021년 3월 16일(화)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 법당 앞에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과 미얀마 청년연대 2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입장”을 발표했다.

사회국장 선도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입장 발표는 개회, 입장문 발표, 발언(미얀마 청년연대 헤이만), 미얀마 사태 종식을 위한 생명평화 연등 공양,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부장 금곡 스님이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미얀마에서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였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미얀마 국민들이 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가고 있다”며 “대한불교조계종은 군부에 의한 미얀마 국민의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를 위한 저항과 분노에 깊은 위로와 연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진압으로 인해 현재까지 약 100여명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이 희생되고 수 천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라며 “대한불교조계종 또한 미얀마가 평화와 자비가 가득한 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올리겠다”고 하고  △미얀마 국민들을 향한 군부의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한다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불교도들의 기도와 동참을 호소한다 등 4개항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