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종교노동연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들이 지난 12월 9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 복직 및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3개 종교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불기2564(2020)년 12월 22일 오후 1시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 복직을 위한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오체투지는 조계사, 광화문, 청와대 근처가 코로나로 인한 집회제한지역으로 되어 있어 한명씩 조계사에서 출발해 릴레이 형태로 경복국역을 거쳐 청와대까지 진행한다.

 

이번 스님들의 오체투지는 2020년 한해와 김진숙 노동자의 정년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노‧사의 대타협으로 김진숙 노동자의 원직복직을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발원하는 자리다.

 

1986년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당한 김진숙 노동자는 2011년 한진중공업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40미터 크레인에서 309일 동안 고공농성을 벌였고, 5차례의 희망버스 연대에 힘입어 해고자들이 모두 복직됐지만, 김진숙 1인만 복직하지 못했다. 더불어 김진숙 노동자는 2018년 10월 1차 암수술을 했지만, 암이 재발해 지난 11월30일 2차 암수술을 하고 투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