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와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스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한국불교의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12월 17일(목)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종학연구소에서는 코로나 이후 사회적 변화상에 주목하며 지난 제10회 학술대회(10월 15일)에서 한차례 코로나와 관련한 주제를 다룬 바 있다. 불교사회연구소와 함께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불교 현실의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학술대회의 연장선에서 기획되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과 포교원이 공동 후원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6개의 의제가 다루어진다. 1부에는 ▲제1주제 동국대학교 조기룡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사찰운영 방안’, ▲제2주제 중앙승가대학교 김응철교수의 ‘포스트코로나시대의 신도교육과 포교활성화 방안’, ▲제3주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이필원교수의 ‘포스트코로나시대, 불교문화콘텐츠 개발과 활용 : 불교지옥의 문화 콘텐츠적 변화, 기억과 망각, 수용과 변용을 중심으로’이 준비되어 있고, 2부에서는 ▲제4주제 동방대학원대학교 공만식 대우교수의 ‘불교 음식활동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소임’, ▲제5주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 하원스님의 ‘포스트코로나시대, 템플스테이 운영방안 : 템플스테이에 대한 언론 보도의 변화를 중심으로’, ▲제6주제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문광스님의 ‘포스트코로나시대, 승가의 인식과 역할 : 탄허선사의 승가의 미래에 대한 예견과 관련하여’이 각각 발제된다. 발표 이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급격하게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학술대회는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학술대회장에는 시간별로 정해진 발표자만 참석할 수 있고 청중들은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제9회와 제10회 때에도 종학연구소 학술대회에서는 80여명의 청중이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웹액스(Webex)로 접속하여 미팅번호를 입력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참여방법은 종학연구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게시될 예정이다. 종학연구소와 불교사회연구소에서는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을 불교의 지혜로 극복하고 나아가 한국불교의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기획된 이번 학술대회가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