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학술대회’ 서울 법륜사 12월 4일(금)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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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이하 태고종)은 12월 4일(금)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법륜사에서 <한국불교태고종의 정체성 탐구 - 사상 전통이란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갖고, 연이어 12월 18일(금)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한국불교태고종의 정체성 탐구 - 가사와 의식 전통>을 주재로 ‘제2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태고종은 고려 말 태고 보우의 법을 계승한 종단으로서 조계종과 더불어 조선시대 불교의 전통을 이어온 종단이다. 조선후기 불교는 간화선, 강원 교육, 염불 신앙, 각종 의식 등으로 요약된다.

승려의 결혼을 허용하는 태고종은 일본불교의 잔재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80%에 이르는 결혼한 승려의 법맥을 계승하였으므로 조계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식 분야에서 조선후기 불교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다. 1950년대 이후 종단 분규 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전통사찰이 조계종으로 귀속되었지만, 태고종은 조계종에서 갖추지 못한 무형문화재의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다.

태고종은 태고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타종단과의 다른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를 느끼고, 현 단계 태고종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고찰하고, 향후 미래 발전 전략을 수립할 필요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1회 학술대회’에서는 ▲김방룡 충남대 교수가 “고려 말 태고보우와 나옹혜근의 사상적 차이” ▲김용태 동국대 교수가 “조선후기 태고법통설의 성립과 문파불교의 발전” ▲김경집 진각대 교수가 “한국불교태고종의 성립과 태고보우 사상의 계승” ▲손성필 조선대 교수가 “순천 선암사 선원·강원·염불원의 수행 전통과 과제” ▲원로의장 도광 스님이 “한국불태고종의 계율 정신과 실천”을 발표한다.

‘제2차 학술대회’에서는 ▲만춘 스님이 “한국불교태고종 가사의 전통성” ▲이순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한국복식유물을 통한 태고종 의제 구성의 특성” ▲이종수 순천대 교수가 “한국불교태고종의 수륙재와 생전예수재 전통 계승” ▲이성운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가 “불복장점안의식의 전통 형성과 한국불교태고종의 전승” ▲서정매 경주동국대 교수가 “선암사 일상 예불의식 전통의 특징”에 대하여 각각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