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은 5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화엄사, 한국사경연구회와 함께 『전통사경의 본지풍광本地風光展』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 사경의 전통과 현재” 특강은 『전통사경의 본지풍광本地風光展』과 연계해 한국 사경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번 “한국 사경의 전통과 현재” 특강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7월 6일, 13일, 20일, 27일(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한국 사경의 역사(6일)와 ▲사경 수행법(13일) ▲한국 전통 사경예술(20일) 마지막으로 현대까지 이어지는 ▲장엄경 사경의 과정(27일)까지 살펴볼 것이다.

 

강연을 진행할 다길 김경호 선생은 40여 년간 사경 수행에 전념하며 사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경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2002년 한국사경연구회를 설립해 국내외에 전통사경을 알렸으며, 올해 6월에 개원한 화엄사 전통사경원의 원장을 맡아 사경 수행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사경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김경호 선생은 지난 4월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으로 지정 예고됐다. 우리나라 사경의 최고 권위자 김경호 선생으로부터 사경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이 진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