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일일시호일은 불기2563(2019)년 12월1일 오후 2시 ‘제1회 한국다문화불교연합법회’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조계사 내)에서 봉행한다. 법보신문이 주최하고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주관하는 이번 연합법회는 한국 불자들과 재한 이주민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를 매개로 교류하고 어우러지는 화합과 상생의 법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스리랑카, 네팔 등 각국 대사님들이 내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이하 다불연)’는 8개국 출신 9개 재한이주민공동체·법당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민 공동체들이 불교를 매개로 모여 자체적으로 창립한 최초의 연합조직이다. 우선 서울경기지역에서 법당을 운영하고 있는 스님들 위주로 모였고 앞으로 각 국가별 법당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초대회장은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의 담마끼띠 스님이 맡았다.

 

‘다불연’ 창립에 참여한 법당 및 공동체는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 미얀마불교전법사원(주지 웃따라 스님), 태국 안산 붓다라마사원(주지 지라삭 스님), 군포 캄포디아불교센터(주지 린사로 스님), 동두천 네팔법당 용수사(주지 우르겐 스님), 서울 네팔법당 텍첸사(주지 쿤상 스님), 천안 베트남불교사원 원오사(주지 팃뜨엉탄), 몽골 간단사 서울포교당(주지 바트보양 스님), 재한줌머인연대(회장 라트나) 8개국 8개 법당, 1개 공동체다.

 

‘다불연’은 이주민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한국불교계와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 처음 해보는 시도다. 앞으로 다문화에 대한 한국사회의 편견과 심리적‧정책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각 법당간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이를 통해서 한국불교와 교류하고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