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2.5에이커(약3000평) 에서 양배추를 생산하면 23명의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감자를 생산하면 22명, 쌀을 생산하면 19명, 옥수수를 생산하면 17명, 밀을 생산하면 15명, 닭고기를 생산하면 2명, 쇠고기를 생산하면 1명의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스콧니어링 ‘조화로운 삶’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먹거리는 여러 가지가 있다.
취향에 따라 또는 환경에 따라서 육류와 곡류를 먹으며 산다.
그런데 요즘에는 다른 이유들 보다
식감이 더 좋아서 육류를 먹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중국의 소득이 높아지며 육류를 많이 소비하게 되면서
세계의 사료용 곡물의 가격이 높아지고,
넉넉한 방목을 하던 몽골의 초원이
많아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밀도 가축 방목을 해서 
초원이 사막으로 변해간다는 소식이 들린다.

 

사료곡물 재배를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을 태워서 목장과 농장을 만드는 소식도 끊임없이 들린다.
그리고 그러한 삼림의 파괴가 지구의 온난화를 촉진한다는
과학계의 경고도 끊임없이 나온다.

 

이런 지구의 환경 속에 살고 있는 불자들은 어떻게 지구 환경의 보전을 위해서 역할을 해 주어야 할까.
이러한 지구 환경의 악화를 모른 채 하는 것은 
지구의 구성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어떻든 지구 환경의 악화를 막는데
조그마한 기여라도 해야 할 것이다.

 

불자들은 육식보다는 채식을 위주로 식단으로 영위한다면
힘들지 않은 기여가 될 것 같다.

 

재물이 필요 없는 7가지의 보시가 있다.
이러한 7가지의 보시 중 하나가
자리를 비워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쇠고기를 1킬로그램을 먹으면
쌀로 17킬로그램. 쌀 한 포대를 먹는 것과 같은 영향을 환경에 준다.
다른 사람이 먹을 수 있는 16 킬로를 자신이 소비해 버리는 것이 된다.
각자가 육식을 적정하게 줄이는 것만으로도
곡물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킨다.
산림의 농경지화 목장화를 막아주는 것이다.
지구 환경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것이다.
자신과 타인의 삶을 유지하는 환경에 부담을 덜게 해준다.    

 

육식을 절제하여 몸도 건강하고
지구도 건강하게 만드는 보시의 공덕을 이루고
정상적인 지구에서 행복하기를 발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