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장학재단은 오는 11월 30일(토) 낮 12시 불교TV 2층 참선실 무상선원에서 ‘제20회 김흥국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초등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가수 김흥국 씨는 2000년 2월 본인의 이름을 딴 김흥국장학재단을 설립하여 20년 동안 초등학생 228명과 원로가수 15명을 포함해 총 243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갖고 성실히 생활하며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장학금 지급은 1인당 50만 원이며 장학증서와 부상을 전달한다.

 

호텔에서 개최하려던 ‘제20회 장학금 전달식’을 불교TV 무상선원에서 개최하는 것은 경비를 아껴 한 명이라도 더 혜택을 주겠다는 김흥국 이사장의 마음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의 추천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5명도 함께한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김흥국장학재단에 뜻깊은 성원을 해온 석우 스님(조계종 방곡사 주지), 홍대성(아람비 대표이사), 이기윤(흥국레미콘 대표이사), 구본일(불교TV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김흥국장학재단 이사장 가수 김흥국 씨는 “처음에 홍련암에서 절을 하며 인간방생을 하려고 했던 취지는 나도 어릴 적에 밥 못 먹을 때도 있고, 도시락 못 싸갈 때도 있고, 육성회비를 못 낼 때도 있지 않았느냐! 그래서 했던 것이 20년이 됐다”라며 “많은 학생들을 도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항시 미안한 마음”이라고 20회를 맞이하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