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형중, 이하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는 불기2563(2019)년 6월 20일(목) 학교의 국어교사로 8년간 근무하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한국의 대표시인 신동엽 시인의 시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진행한다. 올해는 신동엽 시인이 세상을 떠난 50주기이기도 하다.

 

 

 

신동엽(申東曄, 1930-1969) 시인은 1961년부터 1969년까지 8년 동안 명성여자고등학교(현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에 재직하며 ‘껍데기는 가라’(1967), ‘금강’(1967) 등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로 학생 문예지 ‘별밭’을 지도하고 학생들과 오페레타 ‘석가탑’을 상연하는 등 교육자로서 학교 사랑, 제자 사랑, 문학 사랑을 실천했다. 이에 신동엽 선생 50주기를 맞아 선생의 이러한 정신의 높은 뜻을 기려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회가 마음을 모아 시인의 교정에 시비를 세운다. 또한 시인이 재직할 당시의 학교 졸업앨범 속에 실려 있는 문예반을 지도하는 신동엽 시인의 모습 등을 사진으로 함께 공개한다.

 

 

 

이번 제막식에는 동국대학교 이사장과 산하학교 교장 및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신동엽학회 회장 정우영 시인과 신동엽 시인의 아들 신좌섭 서울대 교수 등이 행사에 참여하며, 추미애 광진구 국회위원과 김선갑 광진구청장 등이 참석하여 제막식을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