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이 5월 4일(토)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동대문)을 시작으로 종로 일원을 거쳐 오후 9시 30분, 조계사까지 진행된다.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이자 등축제로서,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어 민속 문화를 전승하고 있다.
올해 연등회는 5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3일간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되며, ｢전통등전시회(조계사, 청계천 일대)｣, ｢어울림마당(동국대)｣, ｢연등행렬(종로일원)｣, ｢회향한마당(종각사거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연등행렬은 10만 등불 행렬로 서울을 밝히는 거리행사 중에 대표되는 행사다.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연등행렬이 끝나는 5월 4일(토) 오후 9시 30부터 오후 11시까지 종각 사거리에서는 ｢회향한마당｣이 개최되어, 연등행렬을 마친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하늘에서 쏟아지는 꽃비 아래에서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종로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은 도로를 비우고 거리축제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이동형으로 제작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 연등행렬에도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된다.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이번 연등행렬과 향후 거리축제를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후 추가 바닥 정비 등 사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4일(토) 종로1가 사거리에서 흥인지문 구간은 오후 1시부터 5월 5일(일) 새벽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1가 사거리 구간과 안국사거리에서 종로1가 사거리 구간은 5월 4일(토) 오후 6시부터 5월 5일(일) 새벽 1시까지,  동국대에서 흥인지문 구간은 5월 4일(토)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민과 관람객들은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시는 원거리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5월 5일(일)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 우정국로 안국동 사거리에서 종로1가 사거리까지 양방향 전면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