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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의 가는 길(14)

                        산티  데바 원저 . 홍정식 박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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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일체 괴로움의 원인을 없애기 위하여 결심한 나에게 설령 백가지 고뇌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슨 이유로 절망과 낙담이 있을까 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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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나 농부들은 자기 생활에만 전념하는 데도 춥고 더운 괴로움을 참고 견딘다.

모든 중생의 선복(善福)을 위하는 내가 어찌 춥고 더움을 참고 견디지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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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힘을 헤아리지 않고 무엇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미친 사람과 같은 것.

그러므로 나는 수행에 전념하여  퇴전함이 없으리라.(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