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수행으로 바른 신행운동을 펼쳐 온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성철선사상연구원(이사장 원택스님)과 함께 성철스님 ‘백일법문 51주년’을 맞아 오는 동안거 기간에백일법문 공부 결사를 추진한다.

 

이번 ‘백일법문 공부결사’는  <성철스님 『백일법문』 상권(장경각)>을 가지고 고우 스님과 원택 스님을 증명법사로 박승희(불교인재원 이사) 교수와 서재영(불광연구원) 박사의 지도 아래 불교인재원 교육관(조계종 전법회관 지하1층)에서 불기2562년 12월 7일부터 불기2563년 2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2강으로 진행한다.

 

성철스님의 “백일법문(百日法門)”은 대한불교조계종 출범 이후 처음으로 1967년 해인총림이 설립되어 초대방장으로 추대된 성철스님이 동안거 100일 가까이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매일 법문한 것을 상좌 원택스님이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성철스님은 백일법문에서 불교의 팔만대장경이 너무나 방대하여 공부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초기경전인 니까야 아함경에서부터 대승 교학사상인 중관, 유식, 천태, 화엄, 그리고 선종까지를 두루 살피면서 불교의 근본이 중도사상이라는 것과 이것을 깨치는 가장 빠른 길이 화두 참선이란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조계종의 원로 고우 스님은 평소 “성철스님의 백일법문은 불교입문서로서 세계 최고의 가치가 있다”며 “반복해서 읽어 중도연기를 이해하면 정견이 서고 신심과 발심으로 참선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좌계의 원로로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홀로 정진 중인 현기 스님도 “백일법문을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일찍 이 법문을 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후학들에게 백일법문 읽기”를 간곡히 권하고 있다.

 

이에 불교인재원에서는 ‘백일법문 51주년’이 되는 이번 동안거를 맞아 오는 12월 7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에백일법문을 함께 읽고 참선하는 공부 결사를 추진한다. 개강하는 날에는 성철스님의 시자로백일법문을 책으로 엮어낸 원택 스님을 초청해 개강 특강을 들으며, 공부 중간에 성철스님께서 강조하셨던 불교사상과 현대 과학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화여대 물리학과 김성구 명예교수의 특강도 듣는다.

 

또한, 신년 초에는 충주 석종사로 가서 혜국 스님의 법문을 듣고 공부 점검도 받으며 참선하는 1박2일 수련회도 진행한다.

 

아울러, 불교인재원은 이번 공부 결사는 지방 거주자나 바쁜 생활인을 위해 인터넷 동영상 공부도 지원한다. 회비는 교재, 수련비 별도로 15만원이며 인터넷반은 10만원이다.

 

문의 ∥ 불교인재원 홈페이지(www.injaewon.org) 또는 166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