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는 불기2562(2018)년 11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을 주제로 네 번째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불교사회연구소는 2017년부터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까지 3·1운동백주년기념 학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이 학술사업을 통해 3·1운동 전후 불교계의 활동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불교계 인물·사건·사찰에 대한 연구와 방치되었던 자료의 조사·발굴을 통해 일제하 불교계의 항일운동을 재조명함으로써 불자와 국민들의 교육 홍보에 이바지하고자 학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광식(동국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될 첫 번째 발표문은 ▲<일제하 조선불교청년회의 지회결성과 활동>을 주제로 김경집(진각대학원대학교) 교수가 1919년 3․1운동 이후 청년조직의 결성을 준비한 ‘조선불교청년회’를 조명한다. 김경집 교수는 일제시대 한국불교 청년운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주제인 ‘조선불교청년회’의 지회에 주목했고, 지회의 결성과 활동을 ‘조선불교청년회 지회결성의 추이’, ‘조선불교청년회 지회활동의 특색’으로 나누어 고찰했다. 
두 번째 발표문은 ▲<철원애국단 사건과 불교계 항일운동>으로 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발표한다. 이경순 학예연구사는 3·1운동 직후 결성되어  상해 임시정부의 연통제 역할을 수행했던 한국독립애국단의 지방조직인 철원애국단과 불교계의 연관을 살펴본다. 문제의식을 갖고 철원애국단이 도피안사에서 결성하게 된 이유와 철원애국단 사건에 연루된 승려들의 행적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했다.

 

세 번째 발표문의 주제는 <김법린과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한국국학진흥원 김순석 박사가 발표한다. 김순석 박사는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되어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던 승려 김법린이 조선어학회에 가입하게 된 배경과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한글보급운동을 ‘조선어학회의 창립 과정과 회원 가입 배경’, ‘조선어학회 사건 연루와 재판과정’으로 나누어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연구소장이 <박광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동언 연구소장은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박광의 대동청년단에서의 활동, 유림단 지원활동과 중국으로의 망명이후 의열단에서의 활동, 불교계와 연계한 활동 등을 통해 그의 구국이념과 독립운동 방략을 살펴봤다.

 

불교사회연구소는 3·1운동이 백주년을 맞이하는 불기2563(2019)년 2월 27일(수)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관련 다섯 번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불교 3·1운동의 이념, 불교 3·1운동정신의 계승, 해인사의 3·1운동, 통도중의 민족교육과 폐교 사건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