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 『제18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개최
고려 개국 1,100주년을 맞아 ‘천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역사 강좌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행사 진행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 전등사 회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최종수 한국효문화센터 이사장)는 2018년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간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18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고려개국 1,100주년이 되는 해인 올해는 『천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10월 6일에는 강화도 전등사에서 오전 10시 전국 초. 중. 고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서예. 산문. 시 분야의 <삼랑성 미술 실기대회와 글쓰기 대회>가 열린다. 오후 1시에는 전등사 무설전 에서 ‘고려의 정신과 꿈’이라는 주제로 <최태성(EBSi 및 이투스교육 강사, KBS 역사저널 그날) 강사의 역사 강좌>가 진행됭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방송인 전제향의 사회로 가창력이 풍부한 이은미, 이정, 동물원, 안예은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독특한 분위기와 관중 몰입도가 뛰어나기로 소문난 전등사 가을음악회는 가수와 관객이 모두 만족하는 대표적인 음악회 중 하나다.

 

▲7일(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과 사찰을 가꾸고 지켜 온 역대조사들에 대한 <다례재>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갖는다. 해 마다 인천 강화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하여 위령재를 봉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강화출신 박계석 순국선열의 위령재를 치를 예정이다. 박계석 순국선열은 강화출신 강화진위대 군인으로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으로 전환하여 군자금 모집, 일본군 밀정 처형, 유격전, 적선습격 등 활동하는 등 항일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 날 영산대재에는 지역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려 원종임금의 행차 재현을 하여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3일(토) 오후1시에는 전등사 특별무대 앞마당에서 풍물놀이, 버나, 땅재주, 줄타기 등을 선보일 <남사당놀이>가 준비되어 있고,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일) 오후1시에는 같은ㅁ 장소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당극 <통화리 경로당>이 예정되어있다.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축제기간 동안에는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 ‘천년의 꿈’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중견작가>을 비롯하여 <그림전시 지향 전-무설전 갤러리 “서운”>, <그림전시 미래의 꿈 전-대조루>, <강화 개성 고려유적 사진전-무설전 마당>, <각종 군사 깃발 전시-월송요 마당>, <연꽃 사진전-은행나무 주변>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당대 최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현대미술 중견작가전>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정족사고에서 펼쳐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남문공터 앞과 윤장대 및 은행나무 주변에서는 부대행사로써 천연염색, 목공예, 도자물레, 은공예, 가죽공예 등 각 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다.

 

이 밖에 14일 월송요-> 동문-> 대웅전-> 남문-> 대웅전 앞-> 월송요를 코스로하는 <양헌수 장군 퍼레이드>가 있다. 강화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행하는 병인양요 전투 승리자 양헌수 장군 행진은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색다른 행사가 될 것이다.

 

승석(전등사 주지) 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고려 개국 1,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축제에 고려의 정신을 담으려 애썼다”라며 “고려가 갖은 다원성, 자주성, 통합성, 포용성, 창의성은 여전히 유효한 정신이다”면서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