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백주년종교개혁연대’는 가톨릭·개신교·불교·유교·천도교의 3.1운동 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선언문을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3.1운동백주년종교개혁연대’는 자신들이 소속된 각종교가 가진 병폐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넘어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서로의 협력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엄혹했던 그 시절 33인의 지식인이자 민족지도자들이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한 몸으로 태극기를 들고 독립을 외치던 마음을 이어가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3.1운동백주년종교개혁연대’를 구성하고 있는 각 종교의 지식인들은 그들의 종교가 지닌 정신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 가를 말하기 위한 연속 세미나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총 4회로 기획된 연속 세미나는 지난 8월 23일 가톨릭의 두 지식인인  최우혁 교수(서강대학교)와 경동현 선생(우리신학연구소)의 발표로 그 시작을 알렸고, 다가오는 9월 20일 목요일 불교의 두 지식인인 옥복연 선생(종교와 젠더 연구소)과 박병기 교수(한국교원대학교)가 흐름을 이어간다.

 

9월 20일 목요일 오후 6시에 정동의 프란체스코 교육회관 202호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세미나는 불교학자이자 전통음식점 마지의 대표인 김현진 선생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옥복연(종교와 젠더 연구소) 선생은 자신의 논고인 <“3.1운동 정신과 여성불자: 여성주체로의 저항과 전복은 가능한가?”>를 통해 3.1운동의 전후에 가속된 여성의 각성을 고찰하며 불교내의 성차별을 극복하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병기(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3.1운동 전후 불교계의 현실 인식과 우리 불교의 미래”>라는 발표문을 통해 당시의 불교 지식인들이 근대화된 일본과 같은 외부의 힘을 어떻게 수용하고 인식했는가를 말하며 그 역사는 지금의 우리에게 무엇이가에 대해 고찰한다.

 

연속되는 세미나는 △10월 25일(목) 유교에서 이미림(성균관대) 교수, 황상희(성균관대) 교수의 발표가 있고 △11월 22일(목) 천도교에서 김춘성(전 부산예술대학교) 교수, 박길수(천도교중앙도서관) 관장의 발표가 있다. 마지막 12월 20일(목)에는 개신교에서 이은선(信여성통합학문연구소) 선생, 손은실(장로회 신학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이어지고 종극에는 모두의 목소리가 하나 된 선언문의 낭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