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자비실천 나눔도량 (사)나누우리(이사장 도산 스님) 봉사단원들이 평균연령이 채 55세가 되지 못하는 캄보디아에서 깨끗한 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하는 마음이 열매를 맺었다. 캄보디아 씨엠립 꼭트라치 초등학교에서 식수 정수시설 준공식이 열린 것이다.

 

캄보디아 스님들과 나누우리 봉사단은 테이프 커팅 식으로 식수시설 준공을 알리고 건강한 물을 아이들에게 전했다.

 

나누우리 이사장 도산스님은 “대한민국은 지금부터 68년 전에 매우 가난한 나라였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여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힘들여 지은 곡식과 생필품을 아무런 대가없이 대한민국에 보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오늘 만들어진 식수대의 깨끗한 물을 마음껏 먹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여러분의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준공식에서 캄보디아 스님들의 축원과 함께 아이들에게 부족한 문구류와 생필품도 전달됐습니다.

 

꼭트라치 초등학교 리압 선생님은 “여러분이 저희 학교에 와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의자와 책상을 주시고 칠판도 주시고 청소 뿐 아니라 식수시설까지 만들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감사하며 “저희 학교를 다음에도 방문해 주셔서 좋은 환경으로 거듭 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올해 처음으로 나누우리와 뜻을 모아 개발도상국 식수지원 사업에 나선 백천문화재단도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태고종 중앙종회의원이자 대전 자연암 주지 법륜스님도 내년 나누우리 사업에 지원 의사를 밝혀 의미를 더했다.

 

나누우리 봉사단 <제주 해운사 주지> 탄해스님은 “불교국가에서 부처님의 사상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에서, 특히 우리 태고종 나누우리에서 캄보디아에 와서 이렇게 페인트를 칠하고 책걸상을 만들고 하는데 이 아이들이 새로운 캄보디아를 건설하는데 주역이 되는 작업에 우리가 또 일환을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의미들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