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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작가 『연필로 그린 부처님 이야기』 초대전 개최
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18-04-27 (금) 09:46
도솔래의상
민중미술작가 이상호의 두 번째 개인전 『연필로 그린 부처님 이야기』가 5월 2일(수)부터 5월 30일(수)까지 광주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번 전시에서 이상호 작가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부처님의 일대기인 팔상도(八相圖)를 선보인다. 이 작가는 조선시대 월인석보 목판본으로 현재까지 전해져오고 있는 팔상도를 4B연필로 종이에 모사 했다. 작가의 작업에 대한 집중도는 세밀함을 넘어 생동간이 넘치는 부처님의 일대기를 완성했으며, 종교를 넘어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
지옥도
이상호 작가의 작업 특징은 대몽항쟁과 고려불화를 연결해서 창작의 영역으로 끌어 올린 그만의 화법에 있다. 1992년 고려불화전은 작가에게 불화형식 차용의 새 장르를 열었고 작가는 <지옥도>, <약사여래도> 등에서 박해 받고 소외되는 민중들의 삶을 탱화의 하단에 정교하고 섬세하게 생동감 넘치는 묘선으로 새로운 동양화 화법을 창조해냈다.
민중미술작가인 이상호는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인 1987년 공동제작한 걸개그림 <백두의 산자락 아래 밝아오는 통일의 새날이여>가 미술작품으로는 최초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 몰수돼 소각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062-383-0070
녹원전법
쌍림열반
약사여래도
이상호
광주 生.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5 역사의 길목에 서서 (DS갤러리, 광주)
2018 연필로 그린 부처님 이야기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광주)
단체전
1985 무안장터 걸개판화전
1986 젊은 세대에 의한 신선한 발언전 (서울 그림마당 민)
1987 반고문전 (전국순회)
통일전 <백두의 산자락 아래 밝아오는 통일의 새날이여>
1992 민중, 삶, 투쟁전 (광주 인재미술관)
1998 불교미술대전 (서울 공평아트센터)
2005 광주의 기억과 동아시아의 평화전 (일본 교토 미술관)
2006 Jallja전 (동경 동경도미술관)
2008 저항과 평화의 바다 (제주 마라도평화원)
2015 역사의 강은 누구를 보았는가? (5∙18민주화 기록관)
2017 이상호 ∙ 노주일 소묘 2인전 (광주 원갤러리)
사찰불사
1997 광주 선덕사 극락보전 후불탱화 제작
2001 임곡 광제원 포교당 약사여래 후불탱화 제작
2006 완도 신흥사 산신각 탱화 제작
시각매체연구소, 민족민중미술운동연합, 광주미술인 공동체에서 활동
현) 민족미술협회, 민예총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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