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사상연구회에서는 오는 4월 21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조계종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실상염불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10차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의 △제1발표 주제는 <정토염불과 실상염불선>으로 법상(중앙승가대학 외래교수)스님이 맡았다. 이 논문에서는 정토종의 정토염불과 금타대화상과 청화선사의 실상염불선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내용이다. 결국에 가서는 염불과 선은 하나인 것으로 밝혀지게 되며 목적 또한 성불이라는 공통점에 귀착된다.

 

△제2발표 주제는 <불조의 정통정맥과 염불선>으로 조준호(고려대 철학연구소) 교수가 발표한다. 이 논문은 인도불교부터 동아시아, 달마와 혜능 등의 순선시대 이후에 전개되는 불교의 흐름을 검토하여 왜곡되기 이전의 주류 불교의 순수한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내용으로, 청화선사께서 수행해 오신 경전의 관법수행을 관법외도 수행으로 치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논문이다.

 

그리고 △제3발표가 양승규(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 불교 연구소) 교수의 <실상염불과 티벳 불교의 수행법>이 예정 되어 있었으나 건강상에 문제로 연구가 중단 됐다. 이 주제에서는 인도불교와 직접 연결선상에 있는 티벳 불교 전통 에서 염불선의 근거와 전개를 밝혀내고 금타대화상과 청화선사의 염불선이 동아시아와 인도불교 뿐만 아니라 티벳 불교에서도 근거가 있음을 밝혀내는 작업이었다.

 

연구회 박선자 회장은 “청화선사께서 직접 내려주신 <정통불법의 재천명>이라는 대 주제 하에 전문 연구자들이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의 학술행사로 염불선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확산되고 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청화 큰스님과 금타대화상의 수행법인 ‘실상염불선’은 부처님의 정통불법 사상임을 초기불교에서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그 근거와 출처를 밝히는 연구가 더욱 상세히 밝혀지게 된다. 이렇게 될 때 청화선사와 금타대화상의 불법사상이 부처님의 정통불법 사상임을 만천하에 선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