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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선문화예술원장 범주스님(사진)이 3월 25일 오전 7시 입적에 들었다. 세납 77 법랍 52.

홍익대 미대 4학년 때인 1966년 출가해 전강스님 문하에서 수행해온 범주스님은 ‘선묵일여(禪墨一如)’를 화두로 50여 년을 정진해왔다.

스님은 1976년 첫 전시회를 연 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에서 20여 차례 개인전을 열며 선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특히 스님은 1m가 넘는 큰 붓을 들고 즉석에서 달마를 그려내는 ‘달마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2005년 부산 APEC정상회담 당시 범어사를 찾은 각국 정상 부인들에게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님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 마련됐으며 27일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