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라북도 영산문화축제』 10일 오후 1시 새만금 신도시 광장에서 열렸다.

 

 

 

『제1회 전라북도 영산문화축제』는 ‘나의 꿈을 하늘에 그리자’는 슬로건을 걸고, 전라북도 영산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주최로 한국불교 태고종 전북교구 종무원, 전북영산작법보존회가 주관해 이뤄졌다. 이번 축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인 '영산작법(靈山作法)'의 대중화와 더불어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을 기원하기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축제의 1부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회심곡, 마이산 탑사 밴드 공연, 군산 성흥사 송월 스님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식전행사를 마친 후 개회사와 영산축제 조직위원장 진성 스님의 대회사와 참좋은우리절 회일 스님의 환영사, 그리고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교임국장 현진스님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기원 발원문’을 낭독했다. 발원문 낭독에 이어 불자, 관광객 등이 소원풍선 1만개를 동시에 하늘에 띄웠다. 풍선 날리기를 마친 후 3부에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이 펼쳐졌다.

 

 

 

마이산 탑사 주지이자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 원장인 진성 스님(축제 조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새만금에서 열리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속의 전라북도를 넘어 세계 속의 전라북도로 자리메김을 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태고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무형문화재 제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에서 하늘과 바다에 축원을 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님은 “바다를 막아 육지로 만든 새만금 내에서 죽어간 어류 축생들을 위로하고 서해 앞 바다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세월호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는 영산문화 축제를 기원재로 성대하게 열고자 한다”며 “세월호의 가냘픈 영혼을 달래고, 유주무주 고혼과 어류축생들의 왕생을 바란다”고 말하고 “초롱초롱 아름다운 소원 주름등 터널은 우리 가정과 남북통일의 터널이 되고 모든 이들의 소원을 이루기를” 기원했다.

 

이날 축제에는 조직위원장 진성스님과 전북영산작법보존회장 혜정스님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부부, 문동신 군산시장 부부,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부부가 참석했다. 또한 이재호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 부위원장, 최원석 군산경찰서장, 허남근 진안군편집위원장, 나은희 전북교사불자회 회장 등 전북지역 각계각층에서 참석했으며, 태고종에서는 호법원장 지현스님, 중앙종회의장 도광스님, 전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조계종 참좋은우리절 회일스님 및 불자 6천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황리에 행사를 성료했다.